음성 이기동 새누리당 지방자치안전위 부위원장 기자회견

 

 내년 지방선거에 음성군수 출마를 선언한 이기동 현 새누리당 중앙당 지방자치안전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음성군이 추진중인 태생산단 조성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이필용 군수는 음성군민을 담보로 한 태생산단을 지금 당장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 예상 사업비 6천150억이 투입되는 태생산단 조성에 음성군이 3900억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무보증을 서는 것은 시행·시공사·금융기관에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

또 민선5기 임기가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민선 6기에 과도한 재정부담을 떠안기는 것이라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더불어 산업단지 예정지구 주민 90%이상이 반대하고 3개월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생산단 추진은 명분없는 사업추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군민 1인당 400만원이 넘는 채무보증을 서게 되는 태생산단을 추진하는 음성군은 군민들을 담보로 도박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며“군은 자체 사업 추진 능력이 충분하고도 남는 SK그룹 등 시행·시공사에게 코도 안 풀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은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태생산단은 음성군 인구 20만 달성과 시승격 시대를 활짝 열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지역 최대의 현안사업이라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이주하는 대소 성본리 지역주민들 일부만 반대하고 있고 행정구역인 대소면과 금왕읍 지역주민 대다수는 찬성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행·시공사와 금융기관에 엄청난 특혜성 사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시행이익은 음성군에 귀속되고 금융기관도 4.95% 금리로 자금을 조달 할 계획이기 때문에 폭리를 취하는 특혜성 사업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시 태생산단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당시는 국가산단으로서의 추진을 찬성 한 것이지 자치단체가 채무보증을 서면서까지 추진하는 일반산단 추진이 아니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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