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성계가 동료의원에게 폭력행위를 한 증평군의회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 등 8개 단체가 참여한 충북여성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여성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도 거짓 해명한 지영섭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집행부 공무원과 동료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다수가 지켜보는 의회 회의장에서 지 의원은 여성의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고 회의자료를 던지는 등 폭력행위를 했다”며 “그런데도 지 의원은 (의회 신상발언을 통해)‘소리를 조금 높였을뿐’이라고 거�!挽資� 하는 후안무치한 모습까지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여성연대가 피해자 등을 면담해봤더니 지 의원은 여러 의원에게 심한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전례가 있었고 지난해 의원 해외연수에서도 여성의원을 비하하는 언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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