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대표적인 도심 휴식공간 상당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청주시는 지난 7일 오전 청주성 탈환 421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에 앞서 시민들과 함께 상당공원 새 단장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한범덕 청주시장의 ‘생명수 1004만그루 나무심기’ 기념 식수와 ‘녹색수도 청주의 꿈’을 새긴 조형물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상당공원은 큰 나무가 많아 오랜 기간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해 왔으며, 가을이면 단풍으로 운치를 더하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또 충북도민헌장탑, 한병수 의병장상, 4·19학생혁명기념탑과 같은 상징물이 공원 곳곳에 설치돼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노후된 시설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돌을 주제로 한 정원인 암석원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우범지대화 된 것을 개선하기 위해 우거진 나무를 정비하고 낡은 바닥을 친환경자재인 투수블록으로 교체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상당공원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청주의 대표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과 공원 조성 등을 통해 녹색수도 청주 실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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