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엔 박정혜씨 ‘뿌리_자연’·유민아씨 ‘놓이다 II’
오는 9월 11일 개막식서 시상…입상작 290점 전시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김희찬씨의 '#9'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한국의 김희찬씨(미국 로체스터 공대 가구디자인전공)의 작품 ‘#9’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대상 수상작 ‘# 9’은 재료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1940년대 항공기나 선박에 주로 사용되었던 목재를 다루는 기술을 사용하여 조형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상 외에도 금상에 박정혜(국민대 대학원 금속공예전공)의 ‘뿌리_자연’과 유민아(홍익대 대학원 도예전공)의 ‘놓이다 II’, 은상에는 Yuichi Yanai(일본)의 ‘Snowfield’, Ann Van Hoey(벨기에)의 ‘Ferrari Formula 1’, 정지영(한국) ‘Whisper-Romance:Light&Shadow’ 등이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는 스위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관장인 알렉산더 본 페게작(Alexander von Vegesack), 핀란드 알바알토 뮤지움 큐레이터 테이야 크리스티나 이소아우타 (Teija Kristiina Isohauta), 해조 옻칠조형연구소 대표이자 배재대학교 명예교수인 정해조씨, 갤러리 보고재(gallery VOGOZE) 관장 홍수원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자문화학과 교수 이명아씨 등 국내외 전문가 5명이 참여했다.
알렉산더 본 페게작 심사위원장은 “2009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4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나타난 이번 공모전 작품의 질적 수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며 “특히 한국의 거듭된 약진은 이번 공모전에서 뚜렷이 볼 수 있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국제공예공모전에는 모두 55개국에서 1,49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이미지 심사를 통해 335점을 가려낸 뒤 그 가운데 290점을 주요 수상작 및 입선작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금상 2명에게는 각 2천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일인 9월 11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을 포함한 290점의 입상작은 비엔날레 기간인 40일 동안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