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유료 아카데미, 중앙도서관 청소년 대상 무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삼성그룹이 인문학 전공자를 선발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키우는 통섭형 인재육성(SCSA)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사람과 인문학을 강조하며 창의적 인재, 융합적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학가와 공공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 개설을 준비 중이다. 특히 충북중앙도서관은 개강까지 20일 남았지만 100여명이 사전 신청을 해 인문학 인기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 충북대 인문학 아카데미

충북대학교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원이 주최하고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제3기 시민 인문학 강좌가 다음달 4일부터 8월29일까지 진행된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인문학 강좌는 매주 목요일(오전 10시~12시) 총 7주 이어진다.

이번 아카데미(강사 및 주제) 일정은 △7월4일=박연호 교수(국어국문학과), 우리가락 우리 노래 △7월11일 문광훈 교수(독어독문학과), 현대예술의 흐름: 작품감상 △7월17일=박기순 교수(철학과)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7월25일 이진숙 미술평론가(러시아 미술사 저자), 러시아 미술의 세계, 그 열정의 아름다움 △8월8일 오세정 교수(국어국문과) 옛 이야기 속 미인들을 만나다 △8월22일 김의환 교수(기초교육원), 옛 그림에 소망을 담다: 민화의 상징세계 △8월29일 이정희교수(독어독문과), 실러와 베토벤의 환의의 송가 등이다.

수강생 60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평생교육원(043-261-2075∼77)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0만원.

오는 6월 26일(수)까지 수강생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 충북중앙도서관 청소년 인문학콘서트

충청북도중앙도서관(관장 김석재)은 ‘그림으로 보고 이야기로 듣는 역사’를 주제로 다음달 13일부터 8월24일까지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는 개강까지 20일 남았지만 100여명이 이미 신청을 한 상태다.

인문학 콘서트 강좌 일정(강사 및 주제)을 보면 △7월13일=문성환씨, 백이(伯夷)와 사마천:죽어야 사는 남자, 살아서 죽은 남자/사마천‘사기’△7월20일=구윤숙씨, 관포지교(管鮑之交) : 친구란 무엇인가?/사마천 ‘사기’ △7월27일=최태람씨, 감(感)하고 통(通)하는 세계로/일연 ‘삼국유사’ △8월3일=구윤숙씨, 너의 탁월함을 발명하라/플루타르코스 ‘영웅전’△8월10일=난세를 지휘하는 훈련된 기술자/플루타르코스 ‘영웅전’△8월17일=손영달씨, Historiae : 귀로 듣는 역사/헤로도토스 ‘역사’ △8월24일=손영달씨, 이야기로 배우는 윤리/헤로도토스 ‘역사’등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강의는 매주 토요일(오전 10시~오후 1시) 진행된다. 신청은 중앙도서관(043-267-4591)으로 하면 된다. 수강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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