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역사퀴즈대회 준비하는 원종문 집행위원장

올해로 단재문화예술제전이 18회를 맞이한다. 그 첫 사업으로 오는 15일 청주 운호고등학교와 서원대 일원에서 단재역사퀴즈대회와 단재청소년글짓기대회가 열린다.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종문 씨는 생업도 뒤로한 채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 위원장은 “대회 하루 전인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항일투사이자 역사학자, 언론인으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단재 신채호 선생을 기리고, 배울 수 있는 자리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재역사퀴즈대회는 당일 예선과 본선을 치러 결선 진출자 10명을 선정하고, 중·고교 상위 수상자 5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단재해외유적답사여행권이 주어진다.

같은 날 열리는 단재청소년글짓기대회는 당일 발표하는 논제(신채호 선생과 한국독립운동에 관련한 내용)에 따라 원고지 10매 정도로 작성하면 된다. 이 또한 상위 4명에게 단재해외유적답사의 기회가 주어지고, 1등인 단재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과 충북도교육감상이 주어준다. 참가신청은 단재사이버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원 위원장은 수상 전략을 묻는 질문에 “단재 신채호 선생과 독립운동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며 “평전보다는 단재사이버기념관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과 역사적 자료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원 위원장은 “글짓기대회는 중·고등학생으로 제한했고, 퀴즈대회 또한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어려운 역사 공부가 아니라 쉽고 재밌게 위인의 발자취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8회 단재문화예술제전은 퀴즈대회와 글짓기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문학강좌와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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