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윤갑근 검사장(중앙지검 1차장) 승진
법무부는 지난 5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4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10일자로 단행했다.
오광수 신임 청주지검 검사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시 28회(연수원 18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오 검사장은 △대검 검찰연구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해남지청장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2차장 △서울서부지검 차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특별수사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 있다. 리더쉽과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며, 검찰 수사역량 강화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재직 당시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을 최초 수사했으며, 검찰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었던 김현철씨를 구속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서 충북 출신 윤갑근 성남지청장은 검사장급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승진했다. 지역 출신으로는 최근 사임한 송해은(54)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김진모(47) 부산지검 1차장검사에 이어 세번째 검사장이다.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시 29회(연수원 19기)로 공직에 들어섰다.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윤 지청장은 △청주지검 부부장 △성남지청 부장검사 △공주지청장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충주지청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등을 거쳤다.
역시 청주 출신인 김진모 부산지검 1차장검사는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역 출신으로 첫 검사장의 꽃을 피운 송해은 전 부원장은 지난 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