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리면지역 20여 곳 양봉 농가에서 꿀벌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양봉농가들은 과수 농가에 의한 ‘농약 중독’으로 보고 있는데, 문제는 꿀벌 집단 폐사가 당분간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양봉농가들은 ‘집단 폐사’ 원인을 찾기 위해 충북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한 상탭니다.
보도에 손근선 기잡니다.

괴산군의 한 양봉농갑니다.
한낮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가면서 꿀벌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동면에 들어갔던 꿀벌들이 깨어나 꽃가루 등을 얻기 위해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SU>그러나 최근 들어 꽃가루 채취에 나섰던 꿀벌들이 이처럼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이곳 양봉 농가는 최근 꿀벌들의 ‘집단폐사’로 피해를 보고 있고
1km가량 떨어진 또 다른 양봉농가 역시
집단 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사리면 지역 20여곳 양봉 농가에서 꿀벌들의 ‘집단 폐사’로 큰 피해를 보고 있 는 상황입니다.   
양봉농가들은 인근 과수 농가에서 꽃가루 등을 물어온 꿀벌들이
‘농약 중독’으로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용철 양봉농가.
“ ”
꿀벌들의 촉수가 밖으로 나올 경우 농약 중독으로 보고 있는데,
이번에 폐사한 꿀벌들이  모두 촉수가 밖으로 나왔다는 게
양봉농가들의 설명입니다.
양봉농가들은 죽은 꿀벌들을 충북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괴산군 관계자
“(양봉 농가에서)충북축산위생연구소에 신고해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결과는 없다. 과수농가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충주, 음성지역 사과와 복숭아 농가들은 이맘때쯤 양봉농가들을 위해농약 살포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괴산지역 양봉농가는 충주와 음성지역처럼 과수농가와 서로 상생해야
이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손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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