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2011년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 성적에서 벗어나 지난해에는 5위로 급상승했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12년도 전국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9.1~11.30)에서 평균 만족도 85.7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1위는 93.5점을 기록한 경북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북(89.1점), 대전(88.6점), 제주(86.2점) 순이었다.

충북은 지난 2011년 만족도 조사에서 76.4 점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6위로 가장 낮았다. 당시 충북은 학교급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경북의 96.3점에 비해 20점이나 낮아 학교급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1년 사이 충북은 76.4점의 최하위 만족도 점수에서 9.3점 높은 85.7점을 기록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급식에 대한 지원과 개선 노력에 힘 쓴 결과다.

전국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는 교육부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급식의 질, 급식 운영, 급식 환경 등 3개 분야와 음식의 맛, 적정온도, 제공량 등 13개 급식 품질 속성을 중심으로 조사대상별, 학교급별로 해마다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

2011년에는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해에는 세종시를 포함해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80억원을 들여 급식시설을 교체하고 위생시설을 확충하는 등 학교급식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지역별로 구성된 학교급식점검단이 급식학교와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150차례나 점검을 실시했다.

또 식재료 공동구매제 운영, 식재료 통합시스템 운영, HACCP검증 미생물 오염도 검사, 축산물유전자(DNA)검사,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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