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충주댐에 3MW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올해 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립에는 13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가 135억원을 투자하고 충북도와 충주시가 500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생산한 전기를 수중케이블과 송변전 시설을 통해 한국전력에 판매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개념이다.
길이 400m, 폭 200m로 만들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4010MWh다. 1년 동안 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사회적 편익’은 육상 태양광 시설보다 더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비는 댐이나 저수지 등에 설치하는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육상 태양광보다 많이 들어간다.
이시종 지사와 장용식 K-water 충청지역본부장은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발전소 건립을 약속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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