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75.0%로 지난 16대 68.0%, 17대 61.3% 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선거인수 123만4832명 중 92만582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도 전국 평균 75.8%보다 0.8%p 낮았다. 이는 1992년 14대 이후 5차례 연속 전국 평균 투표율을 넘지 못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일 대선 투표 집계를 마감한 결과 충북 투표율은 75.0%(선거인수 123만4832명, 투표자수 92만5829명)다.

17대(61.3%)보다는 13.7%p, 16대(68.0%)보다는 7.0%p 높다.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서는 옥천군이 76.6%로 가장 높고, 음성군이 70.8%로 가장 낮다.

이번 대선에서 충북 투표율은 오후 5시(70.2%)까지는 전국 평균(70.1%)을 웃돌았으나 투표 마감 직전 서울 등지에서 투표자가 급증하면서 이번에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북 투표율은 직선제가 시작된 2대부터 13대까지 7차례 치러진 대선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14대부터는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14대 대선에서 충북 투표율은 81.3%로 전국 평균 81.9%보다 0.6%p 낮았다.

충북지역 투표는 학교와 관공서 등 도내 470곳에 마련한 투표소에서 진행했다. 이와함께 대전은 선거인수 118만2321명중 90만4790이 투표해 76.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충남은 160만1751명 중 116만8205명이 투표에 참여, 7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18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최종 투표율은 75.8%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과거 대선과 비교해 보면 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이미 오후 4시께 넘어섰고 16대 대선의 최종투표율 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