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주비만 800억 지급, 중부권 최대 재건축사업 부상

청주 사직주공2·3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11일 도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이하 교평위)는 1년 가까이 끌어온 교통영향평가를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재건축조합은 5월중으로 건축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교평위는 그동안 주요 진출입로인 예체로(시계탑오거리~106동), 창직로(국보로~아파트단지 입구), 모충로, 국보로 등 4곳의 도로를 확장하도록 교통영향평가심의 신청자인 사직주공2·3단지 재건축조합에 요구했다. 하지만 재건축 조합측은 진출입로 모충로의 확장 비용을 청주시가 부담하도록 요구했고 시는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조합설립 재인가 이후 교통영향평가로 사업추진 지연되자 재건축조합 측은 교평위가 보완 요구한 예체로26m(현 20m)확장과 모충로 확장비용 부담을 수용하기로 결정해 막혔던 ‘물꼬’를 트게 됐다.

또한 교평위는 기존 12m의 도로인 창직로를 15m로 확장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재 이들 지역 중 210m 구간에 상가가 밀집, 향후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연차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 이에대해 교평위는 이 도로를 기존 2차로로 유지토록 하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단지 내에서 사직동 시계탑 부근으로 2차로 진입도로를 내도록 했다. 또한 모충주공아파트 2단지 바로 옆 사직주공 진·출입로인 모충로 확장은 향후 청주시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재건축조합의 부담으로 개설키로 했다. 이에따라 재건축조합의 추가 사업비 부담은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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