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의 주 독자 연령은 아마도 40~50대 일 것이다. 그러기에 신문의 지속 발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10~30대 젊은 독자들은 소중하고 또 더욱 필요하다. 고맙게도 20대 독자위원들은 <충청리뷰>에 대한 애정이 많다. 아울러 담당 기자에게도!^^

기대하고 바라기는 이들이 홍보대사가 되어 애독자들을 많이 물어(?) 오길. 내년에도 독자위원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한 20대 일부 독자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다른 얘기. 이번 주 금요일 7시, 청주 흥덕문화의집에서 동아투위 당시 해직되어 초대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손석춘 언론인을 모시고 ‘언론인이 바라 본 사회’란 주제로 무료 강연을 개최한다. 독자위원들을 비롯해  <충청리뷰>애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담당 기자가 ‘강추’한다고.   

김선기(26)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기사를 보며 기대보다는 씁쓸함이 먼저 앞선다.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말이 합당이지 당 대 당 통합이 아닌 큰 당이 작은 당을 먹은 흡수통합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처음에 나왔을 때 국민대통합을 외쳤다.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은 그의 외침에 반하는 행동이었다. 결국 보수대연합으로 회귀했다. 그것이 결국 대선에서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합당을 빙자한 통합이 아닌 연대를 했어야 그들에게 더 유익할 것이라는 것은 왜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청주시 복지재단 직원 채용 공정성 논란 관련한 기사는 읽으면서도 말과 글로 표현하기 힘든 왠지 찜찜한 느낌만 남는다. 기자가 기사를 통해 시원하게 긁어주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도 못했고 관계자들의 답들도 마찬가지였다.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후속 기사를 봤으면 좋겠다.

영문표기 제각각 엉터리 도로표지판 기사를 보며 마치 내가 잘못 표기 한 것 같아 얼굴이 달아올랐다. 서울에서도 오기된 도로표지판으로 외국인들도 처음에는 길을 헤매기도 한다고 지인을 통해 들은 적이 있다. 도로표지판은 외국인에게 알리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박태준(24) 공주대 토목학과 휴학

노동의 민주화가 상대적으로 뒤늦게 발전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사용자와 근로자의 관계가 상호 동등한 관계이기보다는 경제적 논리에 의해 상하 관계로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실직과 해고로 부터 경제적 기본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자의 불합리한 처우에도 합법적인 시정을 요구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했으며, 이는 지금도 수 많은 기업체에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여타 생산수단과 달리 근로자는 인격을 지닌 존재로써 그들의 인간으로써의 기본권과 경제적 생존권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것임은 분명하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입법부는 헌법 32조와 33조에서 근로자의 권리와, 노동조합의 권리에 대해 정확히 명시하고 있다. 나아가 노동법에서는 위의 권리보호의 수단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표지이야기 사건을 들여다보면 사용자측에서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존재하여야 할 노동조합을 매수하고 나아가 해당기업의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노무법인마저 매수함으로써 사용자와 근로자간의 노동쟁의가 발생했을 시 근로자가 매우 불리한 처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위법한 행위을 하고 있다. 해결을 위해 강력한 처벌과 대책들이 반드시 강구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기창(24) Creative Flow 팀 충북 기획자

1면에 실린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이번호 표지이야기를 잘 말해 줄 수 있는 것 같았다. 노조란 노동조건의 개선 및 노동자의 사회적, 경제적인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노동자가 조직하는 노동조합이다. 돌이켜 보면 70~80년대 군부독재의 암울했던 시절을 겪으면서 노동운동은 활동가들의 희생과 열사들의 목숨과 바꾼 저항 속에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와 지금의 노조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노동조합은 노조의 설립과정과 구성, 임원과 대의원의 선출, 각종회의 구조에서 조합원 총회를 최고의 의결기구로 두고 있어서 회의구조와 의사결정 구조에 있어서 철저하게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헌법에 보장 된 ‘노동3권’을 통해서 사회의 약자인 노동자들이 자본에 대항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고 있다.

기업에서 돈을 주고 이러한 노조를 파괴하는 이유는 기업의 한 가지 목적인 이윤추구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노조와 기업이 서로 견제하며 윈윈 할 수 있는 상호작용 구도에서 독보적인 전진의 길을 선택하는 기업이라면 과연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독보적인 존재가 아닌 상생과 공존으로 서로가 서로를 품고 경계하며 더욱 발전하는 길을 함께 걸어갈 그날을 기대해 본다.

김태준(19) 선문대학교 역사학과 재학

축제 관련한 기사를 재밌게 읽었다. 축제는 많은데 지자체에서 하는 축제는 그 지역이랑 상관없는 축제도 많으며 그저 지역 알리기나 치적 쌓기에 급급한 축제들이 많다. 축제 이름은 화려한데 막상가보면 볼 것도 없고 그저 먹자판이나 다름이 없으며 가수만 오면 축제가 다 되는 줄 알고 있다. 앞으로 치적 쌓기 축제 보다는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축제나 그 지역의 전통이나 문화와 관련된 축제를 많이 했으면 한다.

그리고 노조와 관련된 기사는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꼈다. 노조를 죽이는 방법에 5가지가 있다는 것에 더 놀랐다. 물론 기사에 나온 것 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느꼈다. 특히 갈등 유발 방법을 보고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터넷신문으로 보던 노조 탄압은 세발의 피라는 것을 느꼈다.

옥천 유권자 기사도 재밌게 읽었다. 아직도 금품수수나 선거향응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정치는 선진화되기는 멀었다고 느꼈으며 특정 후보를 뽑으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크다. 이러한 관행이 없어져야한다. 그리고 농작물 피해 보상금이 적다는 것은 자연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대못을 박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지자체나 국가에서 피해보상을 철저히 해주고 재해보험 가입도 지자체나 국가에서 독려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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