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발생한 동부전선 북한군 귀순과 관련, 경계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된 육군 제22사단장이 충북 청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이 크다.

조성직 사단장은 청주고를 나온뒤 육사 38기로 졸업, 육군본부 구조개선 차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0년 12월 22사단장으로 취임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병사 '노크 귀순' 사건에 대해 "명백한 경계 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 부실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들을 문책하기로 했다"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책임을 물어 해당부대 지휘관과 합동참모본부 고위 참모 등 14명을 징계했다.

징계 대상자는 중장 1명, 소장 2명, 준장 2명 등 장성 5명과 대령 5명, 중령, 소령 각 2명 등 영관급 장교 9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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