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쇼핑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사용하신 뒤 손씻기는 잘 하고 계십니까?
카트는 여러사람들의 손이 집중적으로 닿게 되는 만큼
병균이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도내 한 대형마틉니다.
한 눈에도 쇼핑용 카트가 깨끗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곳곳이 녹이 슨 카트도 눈에 띕니다.
카트 이용객들은 이곳에 상품 뿐만 아니라 가방에 아이까지 올려 놓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손이 닿는 카트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불안합니다.
현장SYN / 대형마트 쇼핑카트 이용객
"여러사람이 쓰고 있으니까 깨끗하게 소독을 해줬으면 좋겠다."
또 다른 대형마트.
이 곳에도 먼지가 쌓인 카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매일 소독을 하고 있지만 개점하기 전 단 한 번 뿐입니다.
카트 인근에 간이 소독기를 비치해 손님들에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의 위생 개념은 아직 부족합니다.
현장SYN / 대형마트 쇼핑카트 이용객
"(카트 쓰실 때 위생에 대해 의식하세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고..."
전문가들은 이용자간 시간차가 짧은 카트의 특성상
하루에 한 번 씩 소독을 한다해도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 신현식 박사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카트는 여러사람이 쓰기 때문에 감염 매개체가 될 확률 높아..."
현재, 대형마트 매장의 경우 전영병예방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카트 등 마트 기물 소독과 관련된 법령은 없는 상탭니다.
대형마트 카트 이용객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이윱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