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국비중 2.51%, 시가총액은 0.32% 가장 낮아
따라서 단순한 생산공장의 이전을 떠나 본사 이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방자치단체들의 기업유치 업무가 집중돼야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국내 지역별 상장사 분포 및 시총 변동'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월 25일 현재 충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1개사, 코스닥시장 32개사 등 총 43개사로 전국(1714개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1%에 불과했다. 이는 제주(0.18%), 전남(0.64%), 광주·강원(0.70%), 전북(1.11%), 울산(1.46%), 대전(1.93%) 등에 이어 가장 낮은 비중이다.
충북과 대전의 비중이 극히 낮은데 반해 충남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22개사, 코스닥시장 52개사 등 74개사가 상장돼 전국 4.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도 충북은 4조173억원(코스피 1조4025억원·코스닥 2조6148억원)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2%로 전남 제주 전북 광주 전남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2010년 3조2870억원에서 2011년 2조6169억원으로 떨어졌다가 2012년에는 4조173억원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유가증권이나 코스닥시장의 72.05%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지역별 시가총액에서도 서울이 57%, 경기 27.5% 등 무려 86%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상장사들의 본사 지방이전도 향후 해결해야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충북도내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위는 일진디스플레이(4758억원)가, 충남은 웅진코웨이(3조3241억원), 대전은 KT&G(11조9856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