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
하교중이던 학생이
스쿨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그런데 학교측은 버스회사에 책임을 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유가족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2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글입니다.
사연은 지난 3일
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
하교중 스쿨버스에 치어 숨진
조 모 군의 유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유가족들은
학교 측이 사고 책임을 용역회사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조 군이 학교 안에서
사고로 숨졌는데도,
학교측이 도의 적인 책임을 지기는 커녕
오히려 회피하고 있단 겁니다.
전화INT / 피해자 유가족
"(학교에서는) 아이가 달려가다가 버스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그렇게 알고 경찰서에 갔는데
(경찰관이) 무슨 소리하시는 거냐, 5학년짜리 목격자가 있다..."
유가족들은
사고가 일어난지 보름이 넘도록
사고와 관련한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며
학교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전화INT / 피해자 유가족
"학교 측의 태도가 문제다. 아이가 죽은지 벌써 보름이 넘도록
한번도 전화 받은 적이 없다. 죄송하다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다."
CG IN---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애초부터 스쿨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버스회사가
사전 예고 없이 운전자를 교체하는 등 계약을 어겼기 때문에
책임은 버스회사가 지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교 공제회에 조 군을 위한 보상신청을 하는 등
유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CG OUT---
유가족들이 올린 게시글은
SNS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