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일간 고인쇄박물관·예술의 전당서


청주직지축제가 나눔과 소통을 담아 18일부터 23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1377창조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청주직지축제는 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며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개막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고인쇄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주제전인 '책들의 만찬'은 18일부터 23일까지 국민생활관에서 인쇄출판과 정보의 혁명을 전시로 보여준다.

특히 주제전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학자의 방과 책거리, 현대 지식인의 서재, 아날로그 인쇄소, 전자책과 IT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쇄출판 및 정보혁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또 '지식인의 서재'는 청주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국민시인 도종환, 작가 한비야 등이 참여해 자신들의 서재를 연출하고, 국내 유일의 아날로그 인쇄소인 '활판공방'이 참여해 60년대의 활자 및 인쇄기기 등을 전시하며 인쇄과정을 직접 시연한다.

또 고인쇄박물관에서는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이 전개된다.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씨가 복원한 직지활자 및 고려시대 금속활자와 함께 조선시대 갑인자와 한글 금속활자 등 100여점을 선보이고 금속활자 주조 과정을 다양한 영상으로 소개한다.

공연으로는 마당극 '주자소의 하루'(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와 가을의 노래, 조이콘서트, 청주시민 문화공연(고인쇄박물관 특설무대), 창조마임 퍼포먼스(직지의 거리)가 행사기간 중에 펼쳐지고, 직지인형극과 창조의 꿈이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21일 열린다.

체험행사로는 고인쇄 문화체험과 유럽인쇄 문화체험, 오감오색 놀이터 등이 흥덕사지 주변에서, 직지축제 1박2일 문화캠핑과 빵굽는 마을이 22~23일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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