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독자위원들인 가운데 이기창, 박태준 독자위원은 요즘 한창 Tedx 충북 강연회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음 호 이기창 독자위원의 독자투고를 통해 Tedx 충북 강연회에 대한 소회를 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충청리뷰> 독자위원들을 비롯해 많은 독자들의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TED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개최하고 있으며 TEDx란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1984년에 창립되었고 1990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특히 TDD강연회와 기타 다른 강연회의 동영상 자료를 웹사이트에 올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초대되는 강연자들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중에는 빌 클린턴, 앨 고어 등 유명인사와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있다.

TED를 현재 이끄는 기획자는 크리스 앤더슨으로 전직 컴퓨터 저널리스트이자 잡지발행자였으며 새플링 재단에 속해 있다. 2005년부터는 매년 3명의 TED상이 수여되는데 '세상을 바꾸는 소망'을 가진 이들에게 수여된다. "널리 퍼져야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가 모토이다. (위키백과)

김선기(26)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 기획단장

사람들 사는 모습이 복잡해질수록, 사람들 경쟁함이 치열해 질수록 이와는 반대로 사람들 마음속에 자연 그리고 그 평화로움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해 본다.‘피플&라이프’에서는 강진군의 귀농인구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귀농 가구의 수가 지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2008년 66가구에서 2011년 114가구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귀농이라는 것이 어느 한 개인의 삶의 모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는 삶에 활력을 찾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요 트렌드로 볼 수 있다. 강진군에서 귀농인들을 위해 펼치는 영농정책지원제도와 주택수리비지원제도, 그리고 빈집 알선 등의 지원은 귀농을 생각하고 정착지를 알아보는 이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 또한 교통의 편의성과 전국 여러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하므로 정착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다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귀농을 계획하는 이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충북이라는 지리적 행정적 공간이 지리적 중심 그 이상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삶의 모습이 공유·공존 할 수 있는 충북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장자성(23) 충남대 의류학과 학생회장

이번호의 이슈&포커스인 여성친화도시는 솔직하게 나에게 금시초문인 슬로건이다. 청주시는 2010년부터 추진한 정책이라 하는데 정작 내 주변에 있는 여성들에게 질문을 던져보아도 들려오는 대답은 나와 같았다. 시 정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시 입장에서의 가시적인 활동이 없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여성친화도시라는 것이 현재의 것들이 대부분 남성을 기준으로 정해져서 생겨난 정책이 아닐까 싶지만, 과연 정말 여성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금연구역을 넓힌다는 것에 대해 물론 남성흡연자가 많고 대부분의 여성이 금연자이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여성 흡연자만을 위한 장소를 만들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 싶다. 정책 회의에 여성흡연자가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비흡연자인 내 입장에서 여성흡연자들이 구석에 숨어 흡연하는 모습을 봤을 때 든 생각이었다.

여성주의 관점에서 리모델링을 한다는 것도 정책회의 하는 장소에서 정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에 넓은 조사를 통해서 맞춰갔어야 하지 않나 싶다. 반 남성적인 것이 친여성이 아닌 조화와 상생을 통한 친여성의 관점을 찾아내는 것이 현명한 정책수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박태준(24) 공주대 토목학과 휴학

커버스토리의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기사는 독자들에게 어느 정도 설득력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선진국을 예로한 부분은 늦었지만 청주에 여성친화도시가 필요하고, 왜 진행해야 하는지 중요성을 알려줬다. 특히 여성친화시설 평가지표를 보며 그동안 우리가 여성에 대해 배려가 너무 안 됐고 저대로 사회가 이뤄진다면 굉장히 사회가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상상이 들어 잠시 행복감에 젖기도 했다.

청주는 범죄율, 자살률 모두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특히 아동성범죄율은 부끄럽게도 전국 2위이다. 이는 어느 누가 나와서 뭐가 잘못되었다고 굳이 말을 안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어떤 면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수치다. 작지만 살기 좋은 도시라고 허울만 좋을 뿐이다. 이런 범죄율에 대해 피부로 와 닿게 강경 조치한 적이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친화도시라는 개념은 굉장히 좋다. 내 가족이 있고 그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세상을 원하지 언제 발생할 범죄에 가슴 졸이며 다니길 원치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적으로 세밀하고 깔끔한 도시를 재건한다는 의미가 아닌 여성들이 안전하고 조금 더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의 의미에 대해 찬성한다.

이기창(24) Creative Flow 팀 충북 기획자

‘소나무 떼죽음, 청주 중앙동에 무슨 일이…’기사를 보면서 신경이 너무 많이쓰여 다른 신문기사들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중앙동의 금강송은 내가 몇 차례나 지적했던 문제다. 그 소나무로 인한 경제적 효과, 소나무의 생사여부 등 여러가지 다방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많은 지적을 했던 문제다. 지난 첫 독자리뷰 때도 지적했던 문제이며 온라인상으로 한 전 시의원님과도 열띤 토론을 벌였던 문제점이다. 내가 우려했던 문제가 현실로 이어져 화가나기도 했지만,  기사내 인터뷰를 보고 너무 황당하고 화가났다.

나무가 죽으면 또 심으면 된다느니 중요한것은 도심 재생을이뤘단다. 정말 황당하다. 무슨 도심 재생을 이뤘으며 한번 망한 사업을 또 다시 재계한다니 당황스럽다. 더 대단한것은 도심재생을 위해 상권에 나무를 심고 물길은 낸건 전국 최초의 사례였으며랜드마크가 됬다며 자랑스뤄한다는 점인데 이 박사님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사시는지 연구해보고 싶은 분이다.

다른 모두가 다 하지 않는것을 했을 때는 두가지이다. 정말 획기적이며 창의적인 일 이였거나 전혀 생산적이지 않을 일이거나. 난 중앙동 소나무 문제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정말 아쉬운 문제다. <충청리뷰>에서 이 사업의 기획단계 부터 세밀하게 조사를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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