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문화시설 하나 없는 농촌지역에서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선도하는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청원군 미원색소폰 동호회다. 미원색소폰 동호회는 2년 전인 지난 2010년 말 색소폰을 좋아하는 지역민들이 청주시내까지 찾아 연습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미원낭성농협 인근에 연습실을 열면서 시작됐다.

현재 17세 소녀에서부터 고희를 바라보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회원 20여명이 수시로 연습실을 찾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매월 한 차례씩의 정기연주 봉사를 하고 있다. 가정의 달안 지난 5월에도 미원면 금관리에 있는 섬김의 집을 찾아 야외에서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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