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시·군 교육지원청도 모두 상위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실시한 '2012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교육청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은 매우우수, 충남교육청은 우수 평가를 받아 충청권 지역 교육청이 모두 상위 등급을 기록했다.

교과부는 16개 시·도교육청을 시 지역(7개 교육청)과 도 지역(9개 교육청)으로 각각 나눠 학생역량강화, 교원역량강화, 단위학교역량강화 등 5개 항목과 안전한 학교환경조성, 학업중단비율, 학부모만족도지수 등 18개 지표를 평가했다.

충북교육청은 도지역 9개 교육청 가운데 기초학력 미달비율, 학업중단 비율,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유초등 돌봄지원 등 4개지표에서 최우수, 초중등 진로교육활성화, 교원연수 활성화 등 7개 지표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종합 평가에서 제주와 함께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특히 기숙형중학교인 속리산중학교 개교에 이어 내년 3월 괴산지역 통폐합학교인 오성중학교(가칭) 개교 등 농산촌 교육의 선도모델인 '명품 기숙형 중학교 만들기'사업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열악한 도세에도 불구하고 201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선정돼 209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됨에 따라 130억원 이상의 특별교부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교육시설 확충 등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기용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이면에는 행복한 충북교육 구현을 위한 학력신장, 창의성 교육, 품성향상, 교육복지 실현 등에 헌신한 2만4000여 교육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 가슴 따뜻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모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비율,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활성화,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과후 학교 취약계층지원 등 4개지표는 최우수, 학교체육활성화, 초중등 진로교육활성화, 특성화고 취업률 등 5개지표는 우수등급을 받아 경북교육청과 함께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시지역 교육청 평가에서 대전교육청은 기초학력미달 비율, 초증등 진로교육 활성화, 특성화고 취업률, 지방교육 재정 활성화 등 4개 지표는 최우수, 교원연수 활성화, 청렴도 등 8개 지표는 우수등급을 받아 대구교육청, 인천교육청과 함께 우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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