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고백을 하자면 <충청리뷰> 10조의 독자위원 모임 가운데 제일 기대가 되고 관심을 쏟고 있는 독자위원 모임이 바로 20대로 구성된 2조 독자위원 모임이다. 이들의 열정을 보면 언제나 자극이 되고 덩달아 함께 열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사람의 평균 수명을 여든으로 규정했을 때, 스무살은 하루 시간으로 오전 6시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막 해가 뜨는 20대이기에 절대 포기하거나 쓰러지지 말라고 격려했다.
<충청리뷰> 20대 독자위원들은 패기와 열정으로 충만하다. 여름방학 때, 대학생 35명을 이끌고 세종시부터 봉하마을까지 도보행진을 기획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대학생으로 플리마켓 사업을 하거나 국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기부나눔 강연 TEDx를 청주에서 실현하고자 구상하는 이도 있다.
이들에게 <충청리뷰>가 큰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것 같아 그저 아쉽고 미안할 뿐이다. 이들의 건투를 빌며!
김선기(26)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 기획단장

본 기사에 따르면 성폭력을 당한 여성장애우 2명 중 1명은 또 다시 성폭력의 재 피해자가 되고 있으며, 가해자의 90%이상이 친족과 주변 인물로 나타난다. 사회적 약자의 성폭력 피해 방지와 사후 관리,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과 사회적 안전망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함을 느끼는 것이다. 피해 여성 장애우의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가 57.8%라는 것은 이들을 위험요인으로부터 보호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더욱 필요한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전국에 여성장애인성폭력 쉼터가 3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피해여성들의 마음과 몸의 상처를 치료 할 곳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피해 여성들이 머물러 쉴 수 있고 치료 받을 수 있는 곳,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처벌, 아동과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하여 이들 전문기관에서 행사하고 있는 사전예방 대책 프로그램과 같이 여성장애우, 여성장애우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제공됨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한 여성가족부의 제도적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라 여겨진다.
이기창(24) Creative Flow 팀

6월 5일 국회가 개원함에 따라 충북 도내 국회의원들이 보좌진을 꾸리고 있는 기사를 봤다. 기자 출신이 보좌관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지만, 얼마 전 까지 정치부 기자를 했던 이가 보좌진으로 바로 투입되는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르게 좀 씁쓸하다.
<충청리뷰>에서 젊은이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사들을 많이 생산했으면 한다. 가뜩이나 신문을 보지 않는 시대인데, 혹여 <충청리뷰>가 ‘그들만을 위한 신문’으로 전락할까 우려스럽다.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많은 이벤트들을 만들어 잠재적 애독자들을 많이 끌어들였으면 한다.
아울러 언제나 독자위원들로부터 지적받고 있는 것이 오탈자이다. 마감 때 바빠서 그런 줄로 이해는 하고 있지만 기자들이 좀 더 긴장을 가지고 신중을 기하든지 교정 교열 기자를 두어 좀 더 질 높은 신문을 만들었으면 한다.
박태준(24) 공주대 토목학과 휴학

도내에 견실한 중소기업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성공시대’ 같은 코너를 만들어 사업에 성공한 CEO들을 한명씩 인터뷰했으면 한다. 기사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사업을 안정권으로 일궜는가를 보고 싶다. 그래서 아직 꿈이 가득한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자극과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충청리뷰>에서 기자를 뽑는데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충청리뷰>에서도 <오마이뉴스>처럼 시민기자제를 도입해 단문의 스트레이트 기사라도 생산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충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자들이 캐치하지 못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소개하는 대안언론(?)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 물론 사회 기사들 뿐만 아니라 정치 분석 기사 내지 문화평 기사들도 신문을 통해 많이 만났으면 한다.
김태준(19) 선문대학교 역사학과 재학

표지이야기 33.3% 청주 청원이 행복해지는 숫자 기사를 통해 왜 통합해야 하는지와 통합 실패 시 서먹한 관계까지 잘 나와 있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예전의 통합실패도 기사를 통해 보며 청주 청원 통합의 과거를 알 수 있었다. 또 반대하는 단체가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하지만 왜 반대하는지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거 같아서 매우 아쉬웠다.
정우택 새누리당 청주 상당 국회의원 관련기사도 봤는데, 정우택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기사였다. 왜 사퇴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았다. 의혹이 있어도 진실이 아닌 의혹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여지를 두고 정우택 의원측이 그를 믿고 찍어 준 유권자들을 위해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말고 언론이나 보도자료라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송뷰티박람회에 관한 기사도 잘 봤다. 중국과 손잡았다는 것을 보며 향후 도내 경제발전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