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헌혈 봉사-충북대·꽃동네대 등 성년식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은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고 자부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제정된 성년의 날이다.

올해는 부부의 날과 같은 21일이 성년의 날이다. 대학가도 성년을 맞는 재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청주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조석호. 건축공학 4학년)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대규모 헌혈 행사를 펼친다. 이 학교는 성년을 맞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4년째 헌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헌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회 충북혈액원 후원으로 청주대 중앙도서관 광장에서 진행되며, 헌혈버스 3대와 헌혈침대 50여개가 설치된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헌혈증은 모두 우암대동제 때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이 대학 문화관학생회관) 문화극장에서 전통성년 의식이 열린다.

성균관 청년유도회 청주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전통 성년례는 남자에게는 관(갓)을,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는 행사이다. 이날 김홍철 한문교육과 교수와 김순일 한국어교육센터 강사의 주례로 삼가례(三加禮) 축사, 가관례(加冠禮), 초례(醮禮), 자관자례(字冠者禮), 성년선언(成年宣言), 수훈례(垂訓禮)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전통성년례에는 올해 성년을 맞은 유학생 위후천씨(중국)와 위팅팅씨(여·중국)가 참여한다.

충북대학교(총장 김승택)는 같은 날 오후 2시 이 대학 대학본부 3층 대강연장에서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충북대학교총학생회 및 공과대·농과대학생회가 주관하고, 청주시청, 청주향교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만20세(1992년 1월1일12월31일 출생자)를 맞는 재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꽃동네대학교(총장 이원우)는 청원문화원(원장 배금일)과 공동으로 같은 날 오후 5시30분 이 대학 컨벤션홀에서 성년을 맞는 85명을 대상으로 성년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성년례를 주관하는 주례인 큰손님으로 이원우 총장, 청원문화원 배금일 원장, 교학처장 양은미 교수, 기획실장 강성례 교수가 각각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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