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오종극)은 금강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매입한 토지에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생태벨트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민 의견을 반영해 마을 농경지 주변 토지매수지역에 대해 주민들의 생활공감으로 유실수 심기 및 10만2000㎡의 소규모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6만2000㎡의 생활공감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5~6월경에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비점오염원 유발 우려가 없는 유실수 및 소규모 쉼터를 추가로 하반기에 4만㎡ 조성할 예정이다.

대청댐 및 용담댐의 수질을 관리하고 있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상수원 상류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키 위해 수변구역 토지·건물 등의 매수를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수된 토지 면적은 2011년까지 총 1311만3000㎡(1042억원)로, 지난해까지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백합나무·참나무 등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녹지로 79만4000㎡를 조성했다.

그동안 매수토지에는 백합나무·상수리나무 등 바이오순환림 위주로 녹지를 조성했으나, 지역주민의 소득창출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는 유실수와 소규모 쉼터를 조성하게 됐다.

농업진흥구역 내 매수 토지에는 농약 없이도 수확이 가능한 산수유·모과·두릅나무 등을 심어 개화 시기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지역의 경관 향상에 도움을 주고, 결실기에는 지역민에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제공토록 한다.

마을 가운데 건축물 철거지 등에는 야생화 단지·소규모 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가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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