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기 대표 465억 출연·교과부 승인후 이사장 취임
사분위는 지난 7일 제75차 회의를 갖고 서원학원에 대한 정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이날 사분위 회의에는 손용기 대표가 출석해 서원학원의 경영과 재산 출연계획, 발전계획, 운영철학 등을 밝혔다.
사분위는 또, 김병일 임시이사장과 김영길 이사로부터는 법인영입 과정이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었는지 등을 청취했고, 구성원 대표로 출석한 성기서 총장직무대행과 최명섭 총학생회장을 통해 손 대표를 법인경영 후보자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사결정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분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원학원은 1992년 8월 전 이사장의 발행어음 부도로 같은 해 12월 임시이사가 선임된 이후 학교법인 정상화와 임시이사 선임을 두차례 반복했다"며 "465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한 재정기부 예정자 손용기 측이 추천한 후보를 중심으로 임시이사 체제를 종료하고 학교법인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를 포함한 서원학원 정이사는 이화섭 수원 북중학교 교사 조대철 순천향대학교 교수 채희정 호서대학교 교수 최성호 수원 ING FC이중화 전 영통·팔달 구청장 신�!� 변호사 전찬구 전 충북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등 8명이다.
손 대표는 정이사 선임 결정에 따라 서원학원 인수 협약서에 약속한 현금 105억, 부동산 156억5300만원, 채권액 204억원 등 총 465억5300만원의 출연을 이행한 뒤 교과부에서 정이사에 대한 신원조회를 거쳐 승인이 확정되면 서원학원 19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손 대표는 이달 초 최완배 전 이사장이 해외 도피 자금으로 사용한 교비 28억 중 10억2000만원을 서원대학교에 변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