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는 2일 오전 9시 빈소인 청주의료원에서 발인하는 고 이대성의원의 유해를 오전 10시 청주시의회로 운구해 영결식을 거행한다.
고 이대성의원은 영결식을 마친 뒤 청주목련공원에서 화장된 뒤 청원군 가덕면 병암리 선영에 수목장으로 안장된다.
고 이대성의원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이 의원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1시59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영운동~육거리 방면 편도3차선 도로 1차로에서 주행하던 이 의원이 중앙선에서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은 지난 2006년 5월 만 38세의 나이에 제8대 시의원으로 처음 당선돼 직지특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전국 기초의회 사상 최초로 '녹색성장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6월 재선에 성공해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이었으며 특히 '녹색수도 청주'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같은 당 소속 황영호 청주시의회 부의장(52)은 "안타까운 인재를 잃었다"며 "8대 의회부터 6년째 함께 일했던 동료로서 매사에 열정을 갖고 일하던 이 의원은 지방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녀가 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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