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금융기관 금고를 털려다 미수에 그친 3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28일 흉기를 들고 금융기관에 침입, 직원들을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다 달아난 K씨(31)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괴산군 청안면 한 금융기관에 마스크를 하고 들어가 포대(자루)에 돈을 넣으라고 소리치며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다가 직원들이 대항하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분만에 청안면 문당리 질마재에서 괴산방면으로 달아나던 K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CCTV 영상자료를 확보해 K씨에 대해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K씨는 지난 21일에도 증평읍 모 금융기관에서 현금인출기를 털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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