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 쌍굴다리 아래서 미군의 폭격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2008년 6월부터 조성돼 왔다.
국비 191억원이 투입 된 이 공원에는 피란 중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조각공원, 양외전시장, 교육관 등이 갖춰져 있다.
또 평화기념관에는 사건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영상물이 상시 상영되고, 야외 전시장에는 피란민을 공격했던 전투기와 똑같은 F-86F기를 비롯해 군용트럭, 지프 등이 마련돼 있다.
이날 준공식은 (사)노근리희생자유족회(위원장 정은용)의 헌화 분향과 추모사, 진혼무 등 합동 위령제를 겸해 진행됐다.
한편,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경부선철도 쌍굴다리에 피신 중이던 민간인에게 미군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의 희생자를 낸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