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축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박달가요제 등
축제인파는 짙은 가을 정취속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축제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1청원생명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축제 개막이후 개천절인 3일 오전까지 15만70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지난 2일 10만 번째 축제장을 찾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문주도(30)·지은옥씨(31) 부부에게 기념품과 청원생명쌀 등을 전달했다.
국내 최대 한방축제로 꼽히는 '201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도 지난 1일 막을 올렸다. '무병장수의 꿈!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충북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방바이오산업 선도지역으로 크게 이름을 알린데 이어 올해부터 관광객 유치와 한방 특화도시 브랜드를 정착시킬 구상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2일 제5회 박달가요제가 펼쳐진데 이어 충북도립예술단 공연, 3인3색 콘서트, 어린이벨리댄스,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한방은빛체조 경연대회, 제천 도전골든벨, 건강가족콘테스트 등의 부대행사와 한방생명과학 및 발효식품 학술대회, 한방산업화를 위한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지난 1일부터 제57회 백제문화제가 열려 이날 하루 동안만 20만 3055명의 추인파가 운집했다. 9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에 120만명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측은 당초 목표를 훨씬 웃도는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흥분된 분위기다.
특히 백제의 부흥을 콘셉트로 삼아 1일 공주의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의 감동무대와 함께 한화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부산세계불꽃축제' 및 '서울 세계불꽃축제'에 버금가는 불꽃쇼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막식장 주변에는 6만명 이상의 군중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금삼에서는 세계인들과 함께 펼친 인삼 대향연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3일 관람객 260만명을 기록하며 32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한달 이상을 달려온 인삼엑스포에서 250만명 이상의 지구촌 사람들은 천년 인삼의 신비스러움에 빠져보기도 하고, 건강의 소중함과 미래 생활속의 인삼 문화를 만끽했다.
충남 천안에서 춤을 테마로 한 전국 최대 규모의 춤 축전인 '2011 천안 흥타령 축제'가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연인원 120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다 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로 열린 축제는 흥겨움과 함께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담아내며 세계적 명품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국제민속춤 경연 참가국(21개국 23개 팀)의 확대와 국제민속춤연맹 발기인대회 개최 등은 천안시가 국내 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차별화된 축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회를 주최한 천안시는 120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춤 경연은 국내외에서 215개 팀 5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고전무용과 현대무용, 재즈, 댄스 스포츠, 태권무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