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9시40분을 기해 청원과 보은, 옥천에, 오전 9시50분 청주에, 오전 10시30분 충주와 괴산에, 오전 11시40분 제천과 단양, 영동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현재(낮 12시40분 기준)까지 강수량은 옥천이 가장 많은 73.5㎜, 보은 53.5㎜, 청원 37㎜ 등 도내 전역이 10~7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비와 함께 10~20m/s의 강한 바람도 불어 낙과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3시께 괴산군 연풍면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강풍에 사과가 떨어져 5㏊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오전 2시께 영동군 영동읍 조심리와 산익리의 배 과수원에서도 낙과 피해가 났다.
앞서 이날 0시40분께에는 청원군 현도면 32번 국지도에서 20㎥의 낙석이 발생,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굴착기 2대와 인력을 동원해 복구를 완료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8건의 피해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시설물 등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기상대는 "10일 자정까지 강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대 150㎜의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