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방면에서 청주시 휴암동 푸르미 스포츠센터로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위험한 역주행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조치원쪽에서 이곳으로 진입하려면
4KM 가량을 우회하다보니 역주행을 마다하지 않는 겁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잡니다.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하는 청주 휴암동 푸르미스포츠센텁니다.

스포츠센터 입구로 역주행하는 차량 한 대가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급히 방향을 틉니다.

<<일부 운전자들 일방통행 진입로'무시'...안전사고 우려>>

이곳 도로는 일방통행로로
조치원 방면에서 오는 차량은 진입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치원 방면 운전자들이
이런 위험을 무릅쓰는 이유는 이곳에서 200M 가량을 역주행 하지 않으면
무려 4KM를 우회해 진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장녹취 스포츠센터 이용객
"여기 신호를 여기서 바로 꺽어서 들어오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초보운전이다 보니까 한참을 또 우회하고
유턴해서 들어오면 (오히려) 찻길도 위험하고..."

S/U 정진규 기자 <<jmmc99@hanmail.net>>
"휴암동 푸르미 스포츠센터 앞 사거리에서
이곳 입구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없다보니
조치원 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은 4km이상 우회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일방통행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2013년 새로운 진입로 완공...그 사이 대책은 '전무'>>

위험한 역주행은 당분간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청주시는 2013년 3차 우회도로의 완공과 함께
새로운 진입로가 생기면 이런 역주행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 진입로가 완공되기 전까지
일방통행로로 역주행하는 차량들에 대해서는
운전자들의 의식 부재로 탓을 돌렸습니다. 

전화녹취 / 청주시 관계자
"그게 저희도 갖고 있는 숙제인데,
도로조건이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운전자의 의식적인 측면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역주행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죠, 그런것까지 다 검토를 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청주시가 일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 부재를 탓하는 사이
오늘도 이 곳에서는 목숨을 건 위험한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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