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옥천상고 등 비탈면 유실 등 피해 속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북지방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도내 학교도 축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1일 현재 충주상고와 옥천상고, 장야초의 비탈면이 이번 장마로 일부 유실돼 추가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응급복구가 실시됐다.

충주상고는 비탈면 530㎡, 옥천상고는 비탈면 2곳(75㎡)이 각각 유실됐다. 옥천 장야초는 비탈면 600㎡가 유실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개 학교의 비탈면이 유실돼 응급복구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빠른시일내에 완전복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새벽 2시쯤 옥천군 이원면 원동리 국도 4호선 절개지에서도 흙더미 40여 t이 도로 위로 무너져 내렸다

사고가 나자 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중장비 3대와 인부 12명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실시했으나 재발 위험이 있어 작업을 중단 했다가 이날 오전6시30분부터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다시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다행히 차량 통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무너진 낙석방지책을 걷어내고 흙더미를 제거하느라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재 차량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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