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정축구공원 주변 절개지가 장마철 잦은 비로 붕괴돼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잡니다.

<용정축구공원 장마철 토사유출 빈번>

청주시 용정축구공원입니다.

축구장 뒷편 절개지 곳곳이 무너져 움푹 패여 있습니다.

주말 충북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바로 옆 경기장에는 토사가 관중석까지 밀려들었습니다.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비닐 천막으로 덮어 놓은 곳도
곳곳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가 발생해
임시로 설치해 놓은 것입니다.

현장 녹취-- 용정축구공원 관리소 관계자 "비 피해로 곳곳에 토사가 흘러내린 것이다.

지난 4월에도 발생했다."
 
청주시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정축구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용정축구공원은 축구동호인은 물론 주말과 평일 주민
수백명이 찾을 정도로 체육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철 토사가 무너져 내리는 등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면서
관리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경사 심하고 비탈진 절개면 많아 관리 시급>

특히 축구장 주변에 경사가 심하고
비탈진 절개면이 많아 언제 또 다시 절개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INT- 안기웅 청주시설관리공단

"1월 청주시로 부터 관리를 위임받아 관리하고 있다.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

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체육공원이
시민들로 부터 외면받지 않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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