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음성 160㎜, 진천 151.5㎜, 충주 134㎜, 증평 123㎜, 제천 119.5㎜ 등 도내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음성지역은 이날 0시22분∼오전 1시22분 사이 시간당 44㎜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유실 등 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음성군 원남면 사당리 36번 국도의 토사 15㎥가 유출됐으며, 오전 2시께에는 음성군 소이면 마산리 36번 국도 15m가 유실돼 관계 기관이 긴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청주기상대는 "현재 모든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30일 자정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하천범람과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