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쟁의조정 신청을 냈던 삼화전기 조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조정에 합의했다.

삼화전기 노사는 21일 오후 2시부터 충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김병옥)에서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따른 조정회의를 갖고, 22일 오전2시까지 협상한 끝내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합의했다.

삼화전기 노동조합은 지난 4월7일부터 6월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교섭이 결렬돼 지난 13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다.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 폭(노조 7.5%, 회사 3.5% 인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진통을 겪다 조정위원회에서 제시한 기본급 5.3% 인상안을 양 당사자가 모두 수락함으로써 조정이 성립됐다.

한편, 올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10건의 노동쟁의 조정신청 중 9건의 조정이 성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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