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축분뇨자원화시설 건립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표류하면서 축산분뇨 처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잡니다.

지난 1996년 체결된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국제 협약인 '런던협약'에 따라 축산농가는 내년부터
가축분뇨를 바다에 버릴 수 없게 됩니다.

CG--IN--도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해양투기 배출 물량은 2008년 2만 5744㎥, 2009년 1만 3956㎥에 달합니다.
지난해 도내 축산농가에서 배출한 가축분뇨는 모두 277만 5천톤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만 6천 383㎥에 달하는 가축분뇨가 해양투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OUT

그러나 내년부터 해양투기가 중단될 경우 도내 축산농가에서 나온 가축분뇨는 모두 육상분뇨처리시설인 가축분뇨자원화시설과 축산분뇨공공처리장 등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INT--신유호 충북도청 축산과 ""

도내에 설치된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은 모두 3곳, 분뇨 공공처리장은 6곳에 불과해 분뇨처리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곳 육상처리시설이 이미 기존 축산농가들의 분뇨를 처리하고 있는데다,
일일 적정 처리량을 초과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내년부터 해양투기 물량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 한 실정입니다.

이런가운데 구제역 살처분 농가가 가축을 다시 길러 정상화하는 내년부터 가축분뇨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자치단체마다 분뇨처리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SU- IN--"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자원화시설 건립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표류하면서 축산분뇨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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