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발전센터 성인지통계 발간 준비 조사

충북 여성들의 대학진학률이 남성의 대학진학률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사회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는 여성정책 수립·추진의 기반이 될 '2011 충북 성인지 통계' 발간을 준비하며 충북의 여성 분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1 충북 성인지통계'는 성별통계에 대한 여성이슈 발굴과 분석 자료로 충북의 전반적 여성 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간한 '2010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충북은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으로의 진학률이 2010년 여성 85.9%, 남성 85.6%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대학진학률이 남성의 진학률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과거에 비해 고학력 여성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학생 석사과정에서도 여학생이 56.3%, 남학생 비율 43.7%로 나타나 석사 출신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성 교육수준 향상에 비해 경제·사회참여·정치 분야의 성별통계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 충북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6%로 남성 71.7%보다 현저히 낮고, 대졸이상 여성 취업자의 비율도 28.0%로 남성 37.4%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2010 선거정보 자료에도 충북에는 여성단체장이 한 명도 없으며, 비례대표를 제외한 여성 광역의원은 전체의 3.6%, 기초의원은 8.8%로 모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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