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희망포럼' 김병국·이정균·성기태 공동대표 창립

한나라당내 친박계와 친박근혜 성향의 지역 인사들이 중심이 된 충북희망포럼이 공식활동에 돌입하는 등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모임 결성이 본격화된다.

'이웃의 아픔을 나누고 행복을 키워가는 일꾼이 되겠다'는 기치아래 출범하는 충북희망포럼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청주 CCC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

포럼은 그동안 발기인대회를 거쳐 공동대표로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의장, 이정균 전 언론인,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등 3명을, 여성대표에 김양희 충북도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시군단위 지역대표를 임명했다.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충북희망포럼은 충북지역의 정책을 개발하고 자선 구호 봉사단체로서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현장중심의 실천 프로그램들로 도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포럼은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봉사단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한나라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는 '사조직' 성격이 짙다. 특히 박사모 등 일반인들의 지지모임보다도 조직력 등이 강해 사실상 선거모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성헌 국회의원이 전국적으로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7대 대선후보 경선 당시 당내 인사들이 중심이 돼 외형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충북지역 출범식에서는 이성헌 의원을 비롯 강창희 국민희망포럼 상임고문과 지역내 친박계 인사들인 송광호 국회의원, 윤경식 도당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정우택 전 충북지사도 포럼 고문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민선 4기 도의원을 지냈던 인사들이 대거 지역 조직을 맡아 일선을 움직일 예정이다.

이들은 현역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 의회내 계파 간 대립이 될 때마다 친박을 중심으로 뭉쳐 왔던 인물들이어서 향후 이들의 정치 활동재개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포럼에 참여하는 주요 인사들이다.

◇공동대표=김병국 전 청원군의회의장, 이정균 전 언론인,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여성대표=김양희 충북도의원

◇지역대표 △청주 상당=이정균 전 언론인 △청주 흥덕 갑=김법기 전 도의원 △청주 흥덕 을=남형우 전 시의원 △청원=김병국 전 청원군의회의장 △보은=김인수 전 도의원 △옥천=이규완 전 도의원 △충주=이언구 전 도의원 △제천 단양=최귀옥 봉사단체 소리나눔 사무국장, 엄재창 전 단양군의회의장, 박종철 제천 바살협회장 음성=이기동 전 도의원 괴산=오용식 전 도의원 진천=장주식 전 도의원 증평=김두환 전 한국화장품부회장(포럼 고문)

◇봉사단장=임동현 징검다리대표

◇청년단장=김두한 전 영동대학 학생회장

◇산악회장=윤홍근 2000 밀레니엄에베레스트원정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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