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승인 주관단체 유네스코에 신청 접수

충주시가 UNESCO산하 리제기구인 국제TSG(전통 스포츠)센터 충주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해 1월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내수 및 서비스 산업의 역할 확대로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충주시와 세계무술연맹 관계자는 그해 2월 UNESCO를 방문해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공식 후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에서 UNESCO 관계자로부터 세계무술연맹 본부가 충주에 있고 세계무술공원 기반시설 조성 및 12회를 개최한 충주세계무술축제 등 충주시가 보여준 세계 무술의 발전에 대한 열정과 기여도를 인정해 TSG 유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에는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전 UN대사)이 세계 37개국 42개의 무술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세계 전통무술 목록 등재 및 충주세계무술축제, 세계무술 아카데미 개최 등으로 UNESCO의 공식 NGO로 활동하고 있으며 무술박물관을 포함한 세계무술공원 1단계 공사가 올 6월 완공되며 2단계 공사도 내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진3행 중이다.

충주시의 TSG 설립 신청은 충북도를 거쳐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외교통상부를 경유해 UNESCO에 접수된다.

UNESCO는 집행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현지실사, 총회 승인으로 최종 유치가 결정된다.

이 국제기구는 스포츠(무술) 강대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 이란과의 유치 경쟁이 예상되지만 그간의 실적 등을 볼 때 한국(충주) 유치가 가장 유력시된다.

TSG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가입되지 않은 각국의 스포츠, 주로 전통 무술과 각종 게임을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UNESCO에 TSG 세계유산 목록 작성 및 등재, 전통 무술의 학술연구 및 지원과 무술관련 세미나, 아카데미, 심포지엄, 잼버리, 세계무술축제, 세계무술 EXPO, 세계무술대회 등의 개최 및 후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TSG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국가적으로는 국가 브랜드 제고로 국력의 증진 및 국제 스포츠 외교력의 강화, 한국의 전통 무술과 게임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되고 충주시는 세계 무술과 게임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국제 학술회의, 워크숍, 컨벤션, 전시회 등의 산업 발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되며 기구 유치에 따른 지방의 세계화 및 선진화에 기여하는 기대효과가 있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TSG가 충주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전념하겠다"며 "그동안 적극적인 도움을 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윤진식 국회의원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