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영훈 군수는 진천시 건설 가속화를 주창하고 6.2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을 성공하고 새로운 도약기반을 구축한 해로 자평했다. 지난해 유 군수는 시 건설이 허구일 뿐 아니냐는 여론과 의회 내의 질의에 대해 구체적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11년에는 ‘희망의 땅, 진천시 건설’을 위한「진천시 건설 인구기반 조성의 해」로 정하고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이 보장되는 ‘건강도시 생거진천’을 만들어 가는 것이 과제라고 밝히고 있다. 유 군수의 다양한 공약과 이규창 진천군의회 의장의 신년사를 통해 집행부와 의회의 내년도 군정을 전망해 본다. 아울러 이슈화 되고 있는 현안을 제시하고 다가올 연말에 올곧은 군정 평가를 하기로 한다.

“진천시 건설 인구기반 조성의 해로”
유영훈 진천군수 신년사

새해에도 군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온 누리를 밝게 비추는 태양의 상서로움과 군민의 화합 속에 우리고장 생거진천이 큰 발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는 국·도정시책 시군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군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최고의 행정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희망의 땅, 진천시 건설’을 위한 인구기반을 조성하고,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이 보장되는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건강도시 생거진천’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 ‘진천시 건설 인구기반 조성의 해’추진을 위한 주거 공간 확충과 지역개발사업 추진: ‘우석대학교 ASEM진천캠퍼스 건립’에 따른 진천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하여 도시기반을 구축하겠다. 진천읍소재지 정비사업, 진천1호 근린공원조성사업 그리고 공공디자인사업을 통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독특한 지역이미지를 창출하겠다.

▲건강한 명품교육 환경 조성: ‘우석대 ASEM진천캠퍼스 건립’을 비롯한 교육인프라 확충을 적극지원하고, 이와 연계한 교육중심도시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진천군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겠으며,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생거진천 미래포럼’을 운영하겠다. 광혜원중학교와 광혜원고등학교의 분리를 추진하여 교육환경 개선과 광혜원면의 읍승격을 대비하겠다. 진천군립도서관과 광혜원도서관 건립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고, 평생학습동아리 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겠다.

▲건강하고 행복한 문화기반 구축: 생거진천문화축제와 농다리축제를 지역특성을 살려 테마와 즐거움이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힐링뮤직페스티벌은 건강도시와 연계하여 생거진천이 힐링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 종박물관의 세계명소화 추진과 더불어 현재 건립중인 주철장 전수교육관은 한국 범종 복원의 산실로 발전시켜 전국 최초인 군립생거판화미술관과 함께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

각종 문화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생거진천 문화재단'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진천 백곡~초평호권 관광네트워킹 기반구축사업, 수상레포츠 콤플렉스조성사업 등을 통하여 수변 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체육센터와 야구장 건립 등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군민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

▲지역경제 기반 조성과 명품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하여 신척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체 만남의 날 행사, 1社 1公務員 자매결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하여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 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건설사업에 지역업체를 적극 참여시키고, 지역제품 사용을 범군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 농업·농촌 웰빙테마장터,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설치사업, 우리쌀 가공공장 건립 지원사업 등 지역농산품의 유통?가공을 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 복지기반과 조화로운 생태환경 조성: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출산장려를 위한 보육환경을 적극 조성하겠으며,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전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진천군노인복지관 증축과 진천읍 노인회관 재건축 등 노인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견제와 협조로 합리적 군정·민주적 의회를”
이규창 군의회 의장 신년사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이 컸던 한 해였다. 군민 여러분들이 군의 발전과 의정활동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해 7월초 제6대 의회가 출범한 후 정례회 2회 38일, 임시회 6회 44일, 총8회 82일간의 회기를 통하여 51건의 조례규칙을 심의 의결하였고, 2011년도 예산안과 2010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 및 결산안 8건, 동의ㆍ승인안 16건, 일반안건 41건 등 총 116건을 의결 처리하였다.

또한, 군정 주요업무추진계획 및 추진상황을 3회에 걸쳐 청취하고, 192건의 군정추진사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31건의 문제점에 대하여는 시정 개선토록 하고 56건의 건의사항을 작성하여 군정에 반영토록 하였다.

2011년도는 진천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중부신도시 등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중부권의 거점인 진천시 건설의 지속추진, 우석대학교와 태권도대학 건립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덕산 신척산업단지와 산수 산업단지 조성,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육성, 광역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준공 등을 위해 민·관·의회간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체제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지방분권 활성화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써 군민의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여 화합과 통합의 지방자치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 그리고 집행기관과는 상호 견제와 협조체제를 균형있게 유지하여 합리적인 군정추진과 민주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진천군 지역현안사업 추진 전망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소속 유영훈 군수와 한나라당 2석, 민주당 3석, 민노당 2석으로 황금 분할된 진천군 의회의 의석 분포는 지난 6개월간의 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의회가 열리면 집행부에 송곳 질문을 쏟아내 공무원들을 긴장하게 한다. 하지만 백곡저수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등 사안별로 군정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유 군수의 역점 공약인 진천시 건설 문제에 대해서 의원들의 반응도 다양하지만 군민들도 대형 사업 부진에 따른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다. JC프로젝트 사문화, 광혜원실원산업단지와 산수산업단지 조성 불확실성,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축소에 따른 주민 갈등, 우석대학교 ASEM진천캠퍼스 건립사업 착공지연, 세계태권도대학교 추진 가능성, 문백 석면처리업체 이솔루션에 패소에 따른 민심, 진천역사테마공원 역사성 부여, 2015년 시 건설 가능성, 광역쓰레기매립장 부실 문제 등을 어떤 혜안으로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물론 생거진천 건강도시 이미지화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하지만 유 군수의 진천시 건설과 건강 명품도시 성공여부의 관전포인트도 역시 우석대 ASEM진천캠퍼스 건립 사업이다.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통한 ‘진천군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도 우석대학교 캠퍼스 건립이 선결 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유 군수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와 의회는 모든 역량을 모아 주요 현안에 대해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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