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제천, 단양을 제외한 충북도내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청주기상대는 이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빙판길에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 불편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충북도내에는 오전 6시 현재 청주 4.7㎝, 충주 4㎝, 보은 3㎝ 등의 눈이 내리며 밤새 공무원 6600여명과 제설작업 차량 100여대가 동원돼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눈이 낮까지 이어져 최고 7㎝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도 청주 -2도, 충주 -1도, 추풍령 -2도 등 -2도에서 -1도로 영하권에 머물면서 간선도로나 이면도로가 젖은 눈에 얼어버리면서 빙판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내 산간지역에 최고 10㎝ 가량의 눈이 더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주기상대는 "이날 눈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지만 오후부터 기온을 떨어지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또한 일부 도로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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