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특성화 마을로 꾸며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 지역 한옥마을 실태 등 기초자료 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도내에 있는 한옥 실태와 사업 적임지 조사 등을 실시 중이다. 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과정이다.
이달 안에는 각 시·군별로 한옥마을 후보지를 신청 받을 예정이다. 이어 후보지를 선정한 뒤 내년 3월까지 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옥마을 조성 사업은 관광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마을 내 전통 한옥, 종가, 고택 등에 숙박이 가능토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전통문화 체험마을을 만들게 된다.
또 전통 한옥을 체험형 숙박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전통 한옥 개·보수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충북 대표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를 위해 서울 북촌 및 남산 한옥마을 등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북촌 한옥마을 등이 최근 방문객이 몰리는 등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관광객은 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 살던 고급 살림집터이다. 한옥은 모두 조선시대의 기와집이다.
이처럼 도는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자료 수집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사업 추진방향 설정과 후보지 물색을 위한 작업이다.
현재 한옥마을 조성 방법은 기존 마을을 지역 특색에 맞게 특성화 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새로 한옥마을을 조성하면 사업비가 많이 투입되고, 복잡한 사업 절차 등 여러 가지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도는 전통 한옥마을이 조성되면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도시에서 농촌으로의 전입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 등 방문객들의 증가로 관광수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