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사 경북 여행자제 권고 취약지역 중점 예찰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갈수록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른 조치다.
도는 초기대응으로 도지사 특별지시, 시·군 방역대책 시달, 가축시장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어 도내 198명의 예찰요원을 동원해 매일 전화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20개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매주 1회씩 취약농가에 대한 소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취약지역으로 판단되는 도축장, 소규모 농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 해외여행 농가를 중심으로 중점예찰을 실시 중이다.
공공기관에서 보유중인 소독차량 26대도 매일 공공소독을 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도는 경북지역 발생동향은 현재까지 추가발생이 지속되고 있지만, 10내 이동제한지역 내에서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생지역 방역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이동제한 범위를 벗어나 발생할 경우를 대비, 현재 도계지역 8곳에 설치한 방역초소를 확대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2단계 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지역의 여행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6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구제역이 경북지역에 발생했는데 도민들이 구제역 발생지역과 그 주변지역의 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축산 사료도 그 지역 상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한미 FTA와 관련 "한미 FTA 협상이 끝났는데 협상 결과에 따라 충북 산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충북개발원과 함께 분석해 미리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충북 태양광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중에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충북 태양광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충북이 태양광산업을 주도하고, 태양광관련 기업이 충북으로 올 수 있게 업무를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