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신분을 뒤로하고 도로교통공단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도로교통공단으로 신분을 전환할 경찰관을 모집한 결과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재광 기잡니다.
<신분전환 경찰관 경쟁률 14.4:1>
경찰청이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 신분전환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경쟁률이 14.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모집하는 경찰관은 총경 1급부터 순경 6급까지 모두 322명.
이 가운데 운전면허시험관리단 근무인원 중 잔류를 희망한 138명을 제외한 도로교통공단 신규 선발 인원은 모두 184명입니다.
지난달 30일 마감결과 경찰관 184명 선발에 2천 654명이 몰려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CG-IN--1급 총경의 경우 11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1:1의 경쟁률을 보였고,
2급 경정의 경우 34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2: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감, 경위 3급의 경우 20명 모집에 860명이 몰려 43: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장 5급의 경우 12명 모집에 510명이 몰려 42.5: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순경의 경우 34명 모집에 249명이 몰려 7.3:1의 경쟁률을 보여
이직을 희망하는 경찰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out
<충북 면허시험장 직원 30~40% 이직>
충북 청주와 충주운전면허시험장 직원 19명 가운데 30~40%의 직원들이
교통공단으로 이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고, 많은 직원들이 교통공단신분전환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인터뷰 - 경찰관계자 "경찰 업무가 힘든거에 비해서 인사적체 부분이라든가 또한 보수부분에서 타 공무원이나 타공단에 비해서 형평성에 걸맞지 않은 대우를 받아서 지원하는게 아닌가..."
경찰관에 입문해 얼마되지 않은 순경들까지 도로교통공단으로 지원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찰조직에 회의를 느끼는 공무원들이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