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충주 주덕고 정문에서 원칙도 기준도 없는 충북교육청의 허건행 교사에 대한 부당징계 즉각 철회와 원직 복직을 위한 선전전과 함께 출근투쟁을 진행했다.
또 부당한 징계에 맞서 현재 탄금중학교 윤미향 교사도 출근 전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충북교육청이 부당한 징계를 당한 교사들에 대한 격려 글에 대해 해당 학교에 직·간접으로 삭제를 요구하고 동료교사에 대한 위로의 말을 건네기 위해 잠깐 자리를 함께한 교사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한심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한국교총도 헌법 소원 등을 통한 정치활동의 자유 보장을 주장하고 있고 진보정치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몇 만원 후원한 교사들에게 해임과 정직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은 상식을 벗어난 불공정한 사회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는 허건행 교사와 윤미향 교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가 철회되고 교직에 복직하는 그날까지 학부모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건행 교사는 "부끄러움을 아는 상식이 있는 사회라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들이 완성하는 피의 잔칫상에 전교조를 제물로 삼으려 한다"며 "전교조는 절대 탄압에 굴하지 않는다. 탄압할수록 더 강한 전교조를 알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타임즈
cbi@cb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