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제작한 세계 최대 북인 ‘천고(天鼓)’가 20일 첫 울음을 터트린다.

군은 세계 최대 북인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천고’의 타북식을 20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정구복 군수, 정찬용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수 제작비만 2억원이 소요된 이 북은 지난해 6월부터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 공방(대표 이석제)에서 제작을 시작해 ‘제43회 난계국악축제’ 개막일인 지난 달 3일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 됐다.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 공방(대표 이석제)에 따르면 이 북은 울림판 지름 5.5m, 울림통 길이 6m, 무게 7.5 t으로 40마리 분량의 소가죽과 150년 이상 된 조선 소나무로 만들어졌다.

현재 기네스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은 2001년 일본에서 제작한 지름 4.8m, 폭4.95 m 무게 2t의 북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 북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해 전 세계에 영동을 국악과 북의 고장으로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