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동반 돌풍 예고 중부 밤부터 소강


6일 제9호 태풍 '말로'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낮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 50~150mm(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동해안 많은 곳 250mm 이상)이다.

기상청은 서귀포 남쪽 460km 부근 해상에서 부터 시속 19m로 북진하고 있는 태풍 말로의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1m이며, 규모는 강풍 반경 220km인 소형급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충북은 제9호 태풍 '말로'의 전면에서 발생한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저녁 7시 현재 강수량은 괴산 지역이 68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청주 34mm, 청원 29mm, 충주 14mm 등을 기록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진로가 매우 유동적임에 따라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며 "7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및 동해안 지방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말로'가 7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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