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속 빨간 과수 재배생산 MOU 체결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2015년까지 기능성 과수단지를 조성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SJ-프루츠와 공동업무협약을 하고 지난 4월 속이 빨간 사과나무 40그루와 껍질이 빨간 배나무 30그루를 동량면 대전리 사과시험장에 심어 실증재배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년 동안 속살이 빨간 사과와 껍질이 빨간 배나무의 격리 실증재배를 통해 적응성과 상품성, 수량성 등을 분석해 2015년까지 재배면적을 200ha로 늘릴 계획이다.

▲ 충주시는 지난달 28일 (주)NFG(Next Fruit Generation)사 및 (주)SJ-프루츠와 삼자간 권리·의무 및 상호협력 등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센터 관계자는 “속이 빨간 사과는 신맛이 다소 강해 임산부가 먹기에 적당하며 당도는 일반사과와 비슷한 15브릭스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일반사과보다 20~70배 높다”고 말했다.

농기센터는 속살 빨간 사과·껍질 빨간 배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로 등록하고 모수(어미나무)를 바탕으로 묘목을 불려 농민에게 연차적으로 보급해 충주의 특산 기능성 사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충주시는 기능성 과수의 향후 시험재배포 조성과 농가보급 확대, 틈새시장 확보 등을 위한 유통 및 마케팅을 구체적으로 추진코자 관련 사업자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지난달 28일 청사 내에서 (주)NFG(Next Fruit Generation)사 빅터 에이끄만 대표와 (주)SJ-프루츠 우성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자간 권리·의무 및 상호협력 등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는 충주에서 생산된 기능성 사과와 배를 일본과 대만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과 틈새시장을 겨냥한 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충주 과수 농업이미지와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