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은 올 여름철(6월1일~8월19일) 동서고압대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24.5℃로 평년(23.3℃)보다 1.2℃ 높았다.
특히 청주는 1967년 관측 이래 6월 평균 기온이 24.0, 최고기온 29.4℃, 최저기온 19.1℃로 최고를 기록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또 폭염 발생일수도 도내에서 가장 많은 15일을 기록했다.
강수량은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아 516.7mm로 평년(579.1mm)의 89.2%에 머물렀다.
청주기상대는 올 여름 기상 분석과 함께 '가을철 3개월 기상전망 자료'를 통해 가을철 충북의 기온은 평년(11~13℃)과 비슷하겠고, 강수량도 평년(219~239mm)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고 태풍도 평년(0.9개) 보다 많은 1~2개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9월 상순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으나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돼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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