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농식품부 공모 클러스터사업으로 추진한 청풍명월 한우 가공·판매장이 오는 13일 청주 상당구 율량동에 문을 연다.

청주권에서는 흥덕구 분평동 한우플라자에 이어 두번째 매장이다.

율량동 청풍명월 한우 가공·판매장은 26억 원을 들여 지난 1월 착공했으며, 6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7월 말에 준공한 후 현재 시험운영 중이다.

시설은 3층 규모로 건축 연면적 2128㎡이며, 1층은 가공·판매장, 2층은 자율식당, 3층은 사무실과 회의실로 이뤄져 있다.

시설 운영은 도내 6개 축협(청주, 충주, 음성, 진천, 괴산·증평, 옥천·영동)이 공동 출자한 ㈜청풍명월클러스터에서 맡게 된다.

그동안 도내에서 생산된 청풍명월한우 중 고급육은 주로 롯데백화점의 전국 26개 직영매장, 청주축협 한우플라자와 농협 등에서 '안심한우' 등으로 판매 됐다.

이 때문에 농가에서 요구하는 전량을 판매해 주지 못해 광역브랜드로서의 역할 및 브랜드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청주 율량동 매장이 활성화될 경우 유통시장이 다변화되고, 최근 각 지자체별로 추진을 계획 중인 학교 무상급식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풍명월 한우 가공·판매장에서는 청풍명월한우 외에도 무항생제 돼지와 닭고기,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도 함께 전시 판매한다.

곽용화 도 축산과장은 "현재 서울 강서시장에 공사 중인 수도권 친환경축산물판매장과 이번에 개장하는 가공·판매장을 연계 운영할 경우 학교, 병원 등 단체급식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시너지 효과는 물론,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축산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사육에만 전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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